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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용접시 폭발 실제 경험

by 1CMH 2025. 5. 12.

 

오래전 항온항습기 유지보수 직원으로 일할 때 경험했던 실제 이야기입니다.

 

무더운 여름 냉방기의 고장은 밤과 낮을 구분하지 않고 발생합니다. 많은 냉동 기사님들이 오랫동안 궁금해 왔던

부분인 냉매를 이용한 냉방 기구의 배관 연결 시 안전성입니다.

 

다소 안전한 냉매이지만 냉매를 틀어 놓고 불을 붙이게 된다면 불이 붙기는 합니다. 

문제는 배관을 연결하는 용접 작업 시 위험성입니다. 스마트 링크와 같은 화기 작업 없이 배관을 연결할 수도 있지만

용량이 큰 냉방기의 배관 연결은 산소용접을 이용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장비의 용량이 커지면 배관의 크기가 커지면서 간단한 배관 작업과는 다른 보다 더 정교한 작업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산업용 냉동기의 경우는 휘어짐이 없는 직관을 사용합니다.

 

직관의 경우 가정용 에어컨에 비해 높은 내구성으로 제품과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 보라매 현장에서 응축기(실외기) 코일을 교체 시 폭발 사고가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냉매 R22냉매는 여전히 산업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냉매입니다.

R22 냉매의 특성상 불연성으로 알려져 있으나 작업방식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연성 냉매는 R22, R407C, R134a 정도입니다. 그리고 R410a과 R32 냉매 보다 더 높은 압력으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R32 친환경 냉매는 가연성과 압력이 높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가 교체했던 R22 응축기는 분리하는 과정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옥외에서 작업하고 있어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꾀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10cm만 더 다가갔다면 병원에 실려가지

않았을까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

 

응축기가 폭발한 원인 

응축기 교체에서 폭발한 이유는 응축기에 남아 있던 오일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산소 용접기로 배관을 달구어 분리하는 과정에서

배관에 남아 있던 오일이 공기와 만나면서 폭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압축기를 교체할 때에도 한 번도 없던 일이라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배관 내부에 남아 있는 가스를 완벽하게 제거 후 용접 작업을 하시길 바랍니다.

용접 시 반드시 안전관련 조치를 준비하고 작업을 진행 하신다면 안전한 설치가 됩니다. 초보 기사님들은 반듯이 주의해야 합니다.